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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성은 하교 중인 어린이를 태운 쑤저우 일본인학교 스쿨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자 모자를 덮쳤다.
남성은 범행 후 스쿨버스 여성 안내원과 주변 학부모 등에게 제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일본인 모자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용의자를 제압하던 스쿨버스 중국인 안내원은 흉기에 찔려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소재 주중 일본대사관은 최근 중국 각지 공원이나 학교 등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흉기 관련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외출 시 주변 상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건 이후 인근 일본인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중국에 있는 다른 지역 일본인 학교에서는 경비가 강화됐다.
최근 중국에서 외국인들이 공격받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이달 10일 중국 동북부 지린성 지린시 한 공원에서 미국인 4명이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이들은 미국 아이오와주 소재 코널 칼리지의 교사들로, 현지 베이화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경찰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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