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정인이 2주기' 하루 전 묘소 찾아 추모

"아동학대 되풀이 되지 않길"
  • 등록 2022-10-13 오후 9:05:06

    수정 2022-10-13 오후 9:05:06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묘소를 방문하고 추모했다.

수원 세 모녀 빈소 조문 마친 김건희(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2일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두고 정인이가 묻힌 경기도 양평의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았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2주기를 하루 앞둔 어제(12일) 묘소를 찾아 고인을 참배하고 묘역 주변을 정리한 건 국민들의 관심이 본인에게 쏠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평소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많은 사람이 고인을 추모하고 앞으로 아동학대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0월 13일 정인이 1주기 때에도 묘역 방문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고인과 입양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당시 밝혔다.

한편 안데르센 묘원은 정인이를 비롯한 어린이들을 무료로 안치해 주는 시설이다.

대법원은 생후 16개월인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상습아동학대 등)로 기소된 양모 장모씨에 대해 지난 4월 징역 35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양부 안모씨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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