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줄줄 새는 보험금...작년 보험사기 적발액만 9400억

1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이 94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9434억원으로 전년보다 448억원(5%) 증가했습니다.

1인당 평균 적발금액 역시 재작년 910만원에서 작년 970만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다만 조직화된 고액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 역량을 집중하면서, 적발 인원은 1.2%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적발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 유형이 5713억원으로 60.6%를 차지했고, 고의사고 16.7%, 허위사고 15%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고내용 조작 유형은 과장 청구, 자동차 사고내용 조작, 음주·무면허 운전, 고지의무위반 등을 포함합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비중이 23%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20대의 비중은 19%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9년부터 꾸준한 증가세입니다. 20대의 경우 10건 중 8건이 자동차보험분야 였으며 고의충돌(39.9%), 음주·무면허사고(12.6%) 순으로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