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나녹스가 자회사 ‘제브라 메디컬 비전(Zebra Medical Vision)’이 개발한 관상동맥석회화 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나녹스는 지난 8월 제브라 메디컬 비전을 인수했다.
| 나녹스 홈페이지에 소개된 ‘나녹스아크’ 프로토타입. (갈무리=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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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브라 메디컬 비전이 개발한 ‘헬스CCSng’ (HealthCCSng) 솔루션은 CT 스캔을 분석해 관상동맥석회화(CAC) 상태를 수치화하고 그 정도에 따라 환자를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는 기술이다.
관상동맥석회화는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칼슘, 지방, 콜레스테롤 등이 축적되어 형성된 것을 말한다. CAC수치가 높으면 일반인 보다 20배가 높은 심장관련 급성질환 발생할 수 있다. 헬스CCSng는 관상동맥석회회를 수치회해 심부전 등 심장관련 질환 예후 위험을 사전에 알아내 관리할 수 있다.
CAC 솔루션이 나녹스 디지털 엑스레이 ‘나녹스아크’(Nanox.Arc)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나녹스 측은 “기존에 발견하지 못한 만성 심장질환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환자들은 예방적 관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브라 메디컬 비전 모회사 ‘나녹스’는 SK텔레콤, 요즈마그룹코리아 등이 지난 6월말 기준 4~5대 주주에 올라있다. 나녹스는 연초 이후 국내 해외주식 순매수 27위에 올라 있다. 나녹스는 지난해 8월 나스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