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15~16일 장년층 위한 '웰에이징 콘서트'

위로·행복 주제…심리 전문가 대담 마련
숲속에서 공연 보듯 향기 테라피 제공
모차르트·바흐·베토벤·브람스 등 선곡
  • 등록 2021-07-12 오후 5:37:46

    수정 2021-07-13 오전 9:46:4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5일과 16일 서울 종로구 JCC크리에이티브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웰에이징 콘서트-위로와 행복’을 개최한다.

서울시향 ‘웰에이징 콘서트’ 포스터(사진=서울시향)
서울시향의 ‘웰에이징 콘서트’는 장년층인 50플러스 세대가 예술로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관객이 마치 숲속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꾸민다. 숲, 땅과 흙, 나무 향을 조합해 특별히 개발한 향기 테라피도 함께 선보인며, 심리 분야 전문가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15일 공연은 ‘행복’을 주제로 무대를 준비한다. 엄성용 제1바이올린 부수석과 성민경 비올라 단원이 바이올린 독주 및 2중주로 모차르트와 바흐의 작품 등을 연주한다.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대담자로 나서 건강, 힐링, 기쁨의 에너지, 슬픔의 기초 등 네 가지 키워드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위로’를 주제로 관객을 만난다. 서울시향 단원들이 부드럽고 활기찬 멜로디가 인상적인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의 곡을 현악 4중주로 선보인다. 장은진 한국침례신학대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대담자로 참여해 일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를 극복할 마음훈련 및 스스로를 위로하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데이비드 이 부지휘자가 이틀 공연의 진행을 맡는다. 사전 예약을 통해 관객을 모집하며, 장년층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객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40석으로만 운영한다. 예약은 서울시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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