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 소재 ‘압타머’ 기술 연구 업체인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2일~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2만5000원)의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145곳에 달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8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인 2만~2만5000원 기준 상단 금액인 2만5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325억원이다.
전체 수량 기준으로 98.6%, 전체 참여 기관 중 96%인 1101개 기관이 공모희망밴드 가격의 상단을 제시할 정도로 기관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관사인
키움증권(039490) 측은 “항체보다 높은 표적 결합력과 특이성을 가진 ‘압타머’를 기반으로 항체의약품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 압타머 발굴에서 최적화, 응용기술까지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 등을 구축해 높은 확장성과 성장성을 가진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질병 진단과 신약개발이 동시에 가능한 ‘투 트랙’ 사업 전략 등이 흥행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수요예측 기간 동안 압타머사이언스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에 신뢰를 보내 주시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로 회사의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만큼 글로벌 임상 진행과 생산시설투자를 통하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압타머 리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7~8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26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압타머사이언스는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