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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북한인권단체인 나우(NAUH)가 오는 9월 9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 등지를 돌며 북한 꽃제비(노숙 아동)의 인권 실상을 다룬 연극 ‘우리는 행복해요’를 선보인다.
나우에 따르면 꽃제비 경험을 한 탈북 대학생 8명이 ‘꽃제비 재연팀’을 구성해 연극으로 만들었다. 이들은 워싱턴 백악관 앞 광장과 뉴욕 센트럴파크, 보스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등의 무대에서 당시 모습을 그대로 분장하고 영어로 10여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또 “생존을 위해 노력하다 장애를 얻고, 꽃제비의 삶을 살면서도 북한 당국으로부터 행복함을 강요당해야 했지만 지금은 탈북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구의 강요도 없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행복, 북한 주민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