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10일 오후 자사주 899만557주(5.75%) 전량을 KCC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각단가는 이날 종가인 7만5000원으로 총 매각금액은 6740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자사주 매각 목적을 “회사 성장성 확보를 위한 합병가결 추진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혀, 엘리엇펀드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삼성측은 기존 보유지분 13.9%에 KCC가 확보한 5.79%를 합쳐 20%에 육박하는 지분을 단숨에 확보하게 됐다. 엘리엇펀드의 지분율은 7.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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