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대철 헌정회장은 추도사에서 “류관순 열사가 재판을 받으면서도 ‘죄인은 일본’이라고 꾸짖었던 점과 온갖 고문의 고통은 이겨낼 수 있지만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라고 했던 마지막 유언을 소개하며 류 열사의 불굴의 기백을 높이 찬양했다.
이날 추념식은 참석자들 전원이 삼일절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특히 만세삼창은 지난 1991년 이후 류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순국정신을 기리며 선양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인 요시다 기요미 씨와 우루시하라 아깨미씨, 그리고 구민정 여성활동가의 선창으로 진행하여 의미를 더했다. (사진=고흥류씨 류준상 종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