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충청 사랑받지 못하고 총선 이긴 적 없어”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중앙시장 상인회 간담회를 가지고 “선거 국면에 들어오며 첫 번째 일정을 충남 천안으로 선택했다”며 “충남은 치우치지 않고 냉정한 민심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잘하면 잘한다고, 못하면 못한다고 평가하는 곳”이라고 격전지 순회 첫 방문지로 천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천안 일정에는 천안갑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신범철 후보와 경선 중인 예비후보들이 참여했다.
|
전통시장에 방문한 한 위원장은 천안지역 예비후보들과 함께 시장을 돌아다녔다. 한 위원장을 보기 위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시민들이 한 위원장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워하자 예비후보들은 한 위원장을 목마 태워 인사시키기도 했다. 걷던 중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꼭 이뤄달라’는 취지의 팻말을 시민으로부터 받아 머리 위로 흔들기도 했다.
|
이날 전통시장 방문에 앞서 한 위원장은 백석대를 찾아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지고 청년 정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국민공천제와 비례대표제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비례 공천과 함께 우리당이 국민들에게 일반적으로 사랑받아온 강남 등과 같은 지역에서 국민참여제를 통해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넓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동행한 신범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충남 천안 동료 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신범철 후보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 후보는) 당선 이후에도 국민을 위해 더 잘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충남 천안을 찾은 한 위원장은 본격적인 전국 순회를 시작한다. 5일 충북 최대 격전지인 청주 방문에 이어 7일에는 경기 수원, 8일에는 경기 성남·용인 등 험지를 찾아 국민의힘 후보들을 적극 지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