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 군 복무자(현역병·상근예비역)를 대상으로 상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의 병역 이행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사회보장망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은 다음 달부터 군 복무 중에 상해보험에 무료로 자동 가입된다. 보험료는 인천시가 부담한다.
시는 보험사와 계약을 통해 보장항목, 보장금액을 확정한 뒤 다음 달부터 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다. 보험 혜택을 받는 인천 청년은 1만6000여명으로 추산됐다. 이 보험이 적용되면 휴가·외출을 포함해 군 복무 기간 중 발생하는 상해·질병으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입원 일당 등 11개 항목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타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군 복무자가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보험사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으로 청년들이 걱정 없이 병역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시청 전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