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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연수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며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김성해(60·여·국민의힘) 연수구의회 의장은 최근 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연수구 동춘2동과 송도3동 사이 승기하수처리장의 악취가 심각하다”며 “이곳은 민원 제기로 인천시가 현재 현대화사업을 하고 있다. 신속히 완료하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발생한 송도 악취 사태는 매립 관로 노후화로 인한 쓰레기 집하시설 침하가 원인이었다”며 “이 문제는 시설 개선으로 해결했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주민이 언제나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송도소각장에 인근 지자체 쓰레기까지 반입하면 용량 초과 등의 문제로 환경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연수구 일부 주민단체는 송도소각장에서 남동구·미추홀구 쓰레기를 소각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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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연수구의 송도소각장 쓰레기 처리 확대 방침에 대해 주민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외부 쓰레기를 송도소각장에서 처리하려면 용량 확대나 시설 개선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송도주민에게 쓰레기봉투값을 지원해주는 등 여러 혜택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송도의 주요 현안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안산~인천 구간 건설 사업은 소음·분진 피해 우려로 주민이 많이 걱정한다”며 “반대 목소리와 함께 물류 발전과 교통 개선을 위해 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는 찬성 입장도 있다. 절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