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돌입

10개국 환자 50명 대상 글로벌 임상 본격 개시
2021년 7월 완료 예정...희귀질환 PNH 치료제
고가 바이오의약품 치료 접근성 확대 기대
  • 등록 2019-08-19 오후 6:32:59

    수정 2019-08-19 오후 6:32:5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희귀질환 치료제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쿨리주맙)의 임상 3상에 본격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독일에서 진행된 SB12의 임상 1상을 올해 초 완료한 바 있다.

임상 3상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것이다. 한국을 포함한 총 10개국의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솔리리스는 미국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사 알렉시온(Alexion)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이다.

솔리리스는 대표적인 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35억 6300만달러(4조 3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및 종양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며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 분야를 넓혔다”며 “SB12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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