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항공사 지원, 전 국민 현금 지급 등의 선별적인 부양책 타결 촉구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장 초반 2400선 돌파했다”면서도 “다만 금일 옵션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부양책 관련 기대감과 삼성전자 호실적 이슈 소화 이후 외국인 선물 순매도세와 동조화된 흐름 보이며 상승폭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757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0억원, 61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29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127억원 순매수로 전체 18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주당 6만원을 넘어섰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0.33% 하락해 5만9700원에 마감했다. LG화학(051910)(+1.76%)과 삼성SDI(006400)(+1.25%), 셀트리온(068270)(+0.58%)과 LG생활건강(051900)(+1.78%)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3%), 네이버(035420)(-1.31%), 카카오(035720)(-0.39%), 현대차(005380)(-1.37%)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9조3896억3000주, 거래대금은 12조2424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0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