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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지난달 26일 LA카운티의 한 교정시설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감시 비디오를 통해 교도소 내 공용 휴식 공간에 모인 50명의 재소자가 같은 컵으로 물을 마시고 마스크 하나를 서로 돌려쓰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이들 중 21명이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감옥에서 석방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커뜨리려 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며 “수감자 개인별로 지급되는 물컵은 공유하는 물컵이 아니다. 이들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의 감염 행위를 한 죄수들을 형사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도소 측은 그가 원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다고 설명했다. 미 교정 당국은 재소자들 사이에 빠르게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우려했다.
4월 중순 기준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기 석방된 재소자는 1만6000명 이상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