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1일 거래량 7900억 달성…거래소 3위 기록

  • 등록 2020-03-10 오후 3:45:21

    수정 2020-03-10 오후 3:45:21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글로벌 BTC 및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비트코인(BTC) 거래량 3위, EOS 2위, XRP 1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코인 거래량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 오전 코인마켓캡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11.07 %의 거래량으로 BTC거래량 3위에 올랐다. 24시간 거래량은 6억6243만9707달러(한화 약 7977억 원)에 달한다.

EOS거래량은 21.79%인 바이낸스를 제치고 28.21 %로 2위에 올랐다. XRP 거래액은 전체 35.95 %를 차지하며 선두에 올랐다. 1위인 바이비트의 뒤를 이어 2위에 바이낸스, 3위에 비트멕스가 올랐다. 또 이더리움 거래량에서도 10위권 순위 내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의 대부분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주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바이비트, 1일 BTC 거래량 3위 등극 (사진=바이비트 제공)
바이비트 측은 “주요 코인들에서 상위 거래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오버로드 현상 없는 기술력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오버로드 현상이란 거래량이 급증할 때 거래소 서버 자체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아예 입력할 수 없게 되거나 처음에 입력했던 가격대비 몇백 달러 단위의 높은 가격으로 매수가 실행되는 오류를 말한다.

바이비트 측은 “오버로드 현상이 발생하면 적정한 때 원활한 매수를 할 수 없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비트코인 육성 발언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증 했을 때도 바이비트는 오버로드 현상이 없는 거래소로 입소문이 나, 다른 거래소에서 오버로드 현상을 겪은 고객들이 대거 유입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의 순기능에 충실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기존 거래소들은 오버로드 현상이 많아 이를 개선한 거래소를 만들겠단 생각에 바이비트가 출범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투자자들이 가장 편리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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