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 유커 이끌고온 아오란그룹 3년간 매년 인천 온다

  • 등록 2016-03-29 오후 5:15:40

    수정 2016-03-29 오후 5:15:40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앞으로 연간 3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인천에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로 방문한 단일 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6000명이 한꺼번에 인천을 찾아 화제를 모은 중국 광저우시 아오란그룹은 올해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인천 방문행사를 갖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천시는 광동성 중국 청년여행사 CYTS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연간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9일 시와 아오란그룹, 한국관광공사가 올해와 같은 인천 방문 기업행사를 2018년까지 3년간 갖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아오란그룹은 2018년까지 인센티브 기업회의를 인천에서 개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고, 시와 인천관광공사를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외에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시와 이번 여행을 주관했던 광동성 중국 청년여행사 CYTS, 산동성 청도중여, ㈜보문여행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중국 관광객을 연간 3만 명 이상 인천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이날 저녁에는 유정복 시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환영행사가 열렸다.

이날 환영행사에서 궈청린 아오란그룹 회장은 “이번 방문단을 기대 이상으로 뜨겁게 환대해 준 한국 정부와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양국 정부가 더욱 가까워지기를 희망하며, 이번 인천 방문이 아오란그룹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환영사에서 “궈청린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을 뜨겁게 환영하며, 우리 시는 그동안 이번 방문단이 인천에서 즐겁고 안전하며 감동이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고 말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아오란그룹 관광방문단이 단체관광 유치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이고 이번 참가자 중에서 다시 개별관광 형태의 재방문도 전망된다”면서 “한국관광공사는 한류콘텐츠를 활용해 이들의 재방문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강조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에서는 유정복 시장이 이번 방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궈청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궈청린 회장은 인천시 사회복지단체에 건강식품(효소) 100세트를 기증했다.

아오란그룹 방문단은 30일 낮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자체 행사를 가진 후 저녁에는 문화공연 등을 관람하게 된다. 31일부터 4월 1일까지는 서울을 오가며 관광을 한 후 1일부터 이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인천시가 29일 오후 6천명의 아오란그룹 단체관광객 여행을 주관했던 광동성 중국 청년여행사 CYTS 등 중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연간 3만명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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