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FOMC 허들 통과 ‘강보합’…2430선

외국인 4107억 ‘사자’…개인 3290억 ‘팔자’
비금속광물 7%, 화학 1%대 강세
한화솔루션 20%, 포스코케미칼 16%대↑
실적 부진에 아모레퍼시픽 9%↓
  • 등록 2022-07-28 오후 4:14:40

    수정 2022-07-28 오후 4:14:4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82%) 상승한 2435.2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뒤 지속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 2440선까지 치솟다가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2430선을 지켰다.

간밤 뉴욕증시도 호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 상승한 3만2197.5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6% 오른 4023.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6% 급등한 1만2032.42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7월 FOMC 결과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안도 랠리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지만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인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 및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난 것도 투심 회복에 기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한 75bp(1bp=0.01%포인트) 인상,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이후 경기침체 우려 후퇴 및 유연한 통화정책 가능성을 시사하며 안도 심리가 유입됐다”며 “밤 사이 미국 단기채 중심으로 금리 하락, 달러 하락 속에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매수를 견인했다. 410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각각 3290억원, 58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8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비금속광물(7.96%)은 7%대 상승했다. 화학(1.83%), 기계(1.47%), 철강및금속(1.18%), 전기·전자(1.16%), 제조업(1.14%), 보험(1.11%) 등은 1% 넘게 올랐다. 의약품(0.94%), 유통업(0.66%), 증권(0.47%), 섬유·의복(0.45%) 등은 1% 미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1.57%), 건설업(1.45%)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한 업체가 더 많았다. 한화솔루션(009830)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20%대 상승했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배터리 합작사에 13조원대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6% 넘게 뛰었다. LG화학(051910)은 양극재 사업 고성장 전망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각각 5%대 상승했다. 이외에 삼성SDI(006400)는 3%대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삼성전기(009150) 등은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시총 상위 종목 중 화장품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분기 적자전환 발표에 9%대 빠졌다. 카카오페이(377300)는 4%,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3%대 하락했다. S-Oil, 현대글로비스(086280), LG생활건강(051900), HMM(011200) 등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740만주, 거래대금은 9조146억원으로 집계됐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481개 종목이 올랐다. 34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