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검은머리가 흰머리로…조국이 공유한 정은경

  • 등록 2022-05-17 오후 4:35:18

    수정 2022-05-17 오후 4:35:1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코로나19 방역 사령관이었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임기가 종료된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 청장의 과거 모습과 최근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조 전 장관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사진 중 과거 모습은 지난 2017년 7월 차관급 인사에서 정 청장이 질병관리본부장에 발탁됐을 때 사진이다. 또 다른 사진은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는 정 청장의 모습인데 과거와 확연히 다른 머리색이 눈길을 모은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이끌면서 머리색이 하얗게 변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머리 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짧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 청장은 2년 5개월의 업무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1995년 질병관리본부 전신인 국립보건원 연구관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정 청장은 지난 2017년 질병관리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코로나19 사태 후 2020년 9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며 첫 청장을 지냈다.

정 청장은 ‘3T’(진단·검사·치료) 전략을 수립해 한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을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7일 0시 기준 40일째 0.13%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 질병관리본부청장에 백경란 성균관대 의과대 교수를 임명했다.

백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내과 과장을 지냈으며,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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