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들제약(004720)은 지난 21일 중남미 국가인 콜롬비아에 20억원 규모의 웰스바이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약사는 지난해 7월 지분 인수한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와 코로나19 분자 진단 키트인 careGENETMN-CoVRT-PCRKit 및 careGENETMCOVID-19RT-PCRKit의 해외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들제약은 이번 콜롬비아 시장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중남미 전역으로 시장 확대 및 판매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들제약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 웰스바이오의 careGENETMN-CoVRT-PCRKit는 지난달 3일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유럽인증(CE)을 획득한 데 이어 같은 달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수출용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전문기관의 비교시험에서 높은 민감도를 입증한 바 있다.
웰스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 기준에 부합하는 N유전자와 RdRp유전자를 한 개 튜브에서 동시에 검출하는 코로나바이러스-19 진단키트 careGENETMCOVID-19RT-PCRKit의 CE를 3월 31일 받았으며, 지난 4월 8일 식약처의 수출용 허가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우리들제약은 앞으로 엑세스바이오, 웰스바이오와 협력해 중남미 전역 및 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에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