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연 1%대 이자로 최대 1000만원 입주보증금 지원

MH마포하우징 주거지원자금 첫 개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에 보증금 융자
가구당 1000만원 이내, 이자 연 1%
  • 등록 2020-01-22 오후 3:45:24

    수정 2020-01-22 오후 3:45:24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마포구가 관내 저소득 취약가구에 연 1%대 이자로 최대 1000만원의 주거 안정 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을 올해 첫 개시한다.

마포구는 지난 14일 ‘MH마포하우징’ 사업 추진을 위해 ㈜우리은행 마포구청지점과 ‘주거안정자금 융자금 대여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H마포하우징은 구의 대표적 주거복지 지원책으로 민선 7기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해 임시 거주지 13호와 매입 임대주택 3호를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주거안정자금 융자 사업을 시작하는 것.

지원 대상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대기자로 선정된 저소득 주거취약가구로 최대 1000만원을 연 1% 수준의 이자로 융자해준다. 상환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기간 내 한꺼번에 빌린 돈을 갚는 것도 가능하다.

구는 이외에도 오는 2022년까지 총 80가구에게 주거안정자금 융자 및 이사비 등으로 4억원을 지원하고, 총 94억원을 투입해 95호의 거주공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이 돈이 없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을 반드시 막고,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도 가정을 지키며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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