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입시가이드 발간…“입학성적·학종평가방법 공개”

단국대가 발간한 2020 신입학가이드, 학생부종합전형가이드, 논술전형자료집, 학과안내 등 입시가이드 4종(사진=단국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단국대가 사교육비 경감과 입학정보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입시가이드북 4종을 발간했다.

단국대는 △2020 신입학가이드 △학생부종합전형가이드 △논술전형자료집 △학과안내 등 4종을 발간, 일선 고등학교에 이를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가이드북에는 단국대 전형일정, 평가방법, 대학별고사 기출문제, 전년도 경쟁률, 입학성적 등이 담겼다. 단국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교사들이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도 도움받을 수 있는 입시정보들이다. 단국대는 모두 8만부를 제작해 오는 5일부터 고교에 이를 배포한다. 다음 달에는 학교 홈페이지에도 해당 자료를 게재할 예정이다.

2020 신입학가이드는 단국대 입학전형일정과 입시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전년도 합격자들의 평균점수와 최고·최저점수 등을 공개한다. 수험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이 희망하는 모집단위의 전년도 입학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가이드는 입학사정관들의 평가 노하우를 담았다. 학종의 구체적인 평가방법과 평가항목,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을 안내한다. 단국대 입학처 관계자는 “최근 고교 내신 비리, 부모 경제력에 따른 학생 경력 관리 등 학종과 관련한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현실을 감안해 단국대만의 평가방법을 세밀히 소개했다”며 “단국대 학종은 면접고사 없이 학생부 기재사항과 자기소개서만으로 선발하므로 학종가이드가 수험생 필독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술전형자료집은 단국대 논술고사의 특징과 출제경향, 기출문제를 자세히 소개한다. 논술고사가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우려를 감안, 수험생 스스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발간했다. 학과안내서에서는 단국대 71개 학부(학과)와 90개 세부전공을 안내한다.

유정석 입학처장은 “입학전형 전반의 이해를 돕고 진로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입시가이드북을 제작했다”며 “수년째 이어져온 가이드북 발간이 사교육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