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첫 ‘웰컴휠 ’ 개소식 (사진=그린라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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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기아,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가 주관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및 접근성 개선 캠페인 ‘웰컴휠(Welcome Wheel)’ 이 올해 1호점을 열었다. 개소식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카페 ‘온고잉’에서 열렸다.
웰컴휠 캠페인은 소규모 매장에 초경량 이동식 경사로를 보급해 교통약자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휠체어 사용자, 유아차 동반자 등 문턱이나 계단으로 인해 매장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획됐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서울 동대문구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은평구, 동작구 등지에서 총 138개의 이동식 경사로를 보급했으며, 올해에는 강서구, 노원구, 서대문구, 종로구에 각각 28개씩, 총 112개의 경사로를 추가 설치된다.
경사로가 설치된 매장은 현판에 기재된 전화번호나 도움벨을 통해 경사로 사용 의사를 전달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하다. 또한, 11월부터는 각 복지관을 통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지도로 접근 가능한 매장 정보가 제공되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아의 후원에 개인 기부자의 참여가 더해졌으며, 지역사회 장애인복지관이 매장을 발굴, 경사로와 현판을 전달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관계자는 “소규모 매장들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덜고, 모두가 환영받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웰컴휠 캠페인은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