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끝내 러시아 완전 철수 결정…“사업 지속 불가능”

3월부터 영업 중단…금일 성명 발표
재고떨이 위해 영업 일시 재개
"철수 관련 비용, 3Q 일회성 비용 포함"
  • 등록 2022-07-18 오후 5:10:36

    수정 2022-07-18 오후 5:10:3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스웨덴 패션기업 H&M이 러시아에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의 한 H&M 매장(사진=AFP)
로이터에 따르면 헬레나 헬머슨 H&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중히 검토한 결과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러시아에서 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H&M 측은 러시아에 남은 재고를 팔기 위해 제한된 기간 동안 오프라인 매장은 일시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H&M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했다.

로이터는 이번 철수 결정으로 약 20억크로나(약 2526억원) 손실이 발생하고, 이중 약 10억크로나(약 1263억원)가 현금 유동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금액은 3분기 실적에 일회성 비용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러시아는 H&M에 있어 6번째로 큰 시장이었다”면서 “많은 국가에선 매장을 줄여나가는 반면 러시아에선 매장 수를 늘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서방의 잇따른 제재 등으로 H&M 외에도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줄줄이 러시아를 떠났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코카콜라, 나이키, 구글 등이 러시아에서 사업 완전 철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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