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국민께 제대로 된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려면 국회 원구성이 시급한데도 민주당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으면 민생경제특위든 인사청문 특위든 만들겠다면서 일방적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국회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기 전, 7월 임시국회부터 가동할 것을 제안하며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 대정부 질문을 실시해야 한다, 하나씩 국회 원구성을 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 실패 책임을 우리 당(국민의힘)에 돌려선 안된다”며 “이미 국회의장단 선출에 최대한 협조했고,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에 다른 조건을 붙여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11시 국회의장 주최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오늘 제안한 내용을 포함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를 만날 계획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었는데 제가 좀더 심사숙고한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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