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5869명 확진…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다'

6시 기준 첫 5000명대
전날보다 1454명 증가
  • 등록 2022-01-24 오후 8:34:27

    수정 2022-01-24 오후 8:34:2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6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이데일리 DB.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869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기존 최다치인 지난 22일 4791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이 시간에 5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4415명)와 비교하면 1454명이나 증가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 동시간대 집계치(2734명)에 비해선 3135명이나 급증했다.

통산 주 초반에는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도 줄어들지만, 최근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이러한 ‘주말 효과’도 상쇄되고 있다.

지난주(17∼23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로 집계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된 것이 확인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251명(55.4%), 비수도권에서 2618명(44.6%)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739명 △서울 998명 △인천 514명 △대구 473명 △부산 322명 △광주 311명 △경북 279명 △충남 266명 △대전 188명 △경남 156명 △전남 151명 △전북 149명 △강원 139명 △충북 98명 △세종 38명 △제주 32명 △울산 1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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