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상황 속에 겨울방학을 맞은 취약 계층 아동들의 가정 내 안전을 보호하고 방학 중 학습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여름방학에도 취약 가정 아동 지원 캠페인 ‘여름을 부탁해’를 진행한 바 있는 기아대책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아동의 학습 결손에 대한 지원을 새롭게 추가해 학습과 결식, 돌봄, 심리 건강 총 네 개 영역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수업으로 생긴 학습 공백이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교육 불평등 심화로 이어지는가`에 대한 질문에 관리자의 80%, 교사의 81%, 학부모의 82%, 학생의 63%가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 격차가 커졌다고 응답했다.
진로 진학 상담 프로그램은 입시와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1월 3주 차부터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진로진학 원데이 특강’에서는 고교 수학성적 27점에서 시작해 서울대학교 장학생으로 성장한 조승우 작가가 성적 향상을 위한 공부 비법을 공개할 예정이며, 숭의여고 김진훈 교사가 성적?학생부 관리 및 대입전형에 대한 코칭을 진행한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을 통해 현직 교사가 직접 지도하는 1대1 비대면 진로?진학 상담도 4교시에 걸쳐 진행된다. 겨울방학 기간 취약계층 아동의 결식과 돌봄 공백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 장소영 본부장은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취약 가정 아이들은 돌봄 공백 뿐만 아니라 학습격차 심화라는 보이지 않는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각 분야의 지원을 어느 해보다 더 늘린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심신의 활력을 찾을 뿐만 아니라 학습 성취도를 높이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