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토부 인천2호선 일산연장 발표 환영"

인천시 "검단신도시 경쟁력 강화"
일산연장선 등 4개노선 구축계획
  • 등록 2019-05-23 오후 5:37:05

    수정 2019-05-23 오후 6:32:5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3일 “국토교통부의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고양 일산 연장계획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검단신도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인천2호선 검단·일산 연장선 등 철도 노선 4개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4개 철도 노선은 인천2호선 일산 연장선,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 서울5호선 검단 연장선(가칭 한강선) 등이다.

인천시는 “최근 미분양 사태 등으로 생기를 잃어가고 있는 검단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4개 노선의 철도망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산 연장사업은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의 종점부(불로지구)에서 김포도시철도 걸포역, 한강시네폴리스를 거쳐 GTX-A노선, 서울3호선, 경의선 일산역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것이다.

검단 연장사업은 2016년 개통한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이 노선은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탈락했으나 인천시는 3기 신도시 발표로 사업의 당위성이 커진 점 등을 감안해 다음 달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2028년 개통 목표로 추진한다.

(자료 = 국토교통부 제공)
인천1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검단신도시 조성으로 발생하는 신규 교통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8월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애초 2026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2024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올 1월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두관(김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만나 인천2호선 일산 연장 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시는 일산 연장 사업 구체화를 위해 최적 노선 발굴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5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서울시 방화동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김포 양곡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정부는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건설계획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발표 때 “가칭 한강선 건설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시는 최적 노선 발굴을 위해 올 3월 용역을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5호선 검단 연장선 용역 결과가 나오면 김포시 등과 협의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시행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2호선 일산 연장 등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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