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4%(3.33포인트) 오른 615.5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617.6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15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4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개인도 15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은 126억원을 팔아 3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증권은 85억원, 사모펀드 6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금 191억원, 투신 71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2015년 매출 규모를 넘는 계약을 체결한 톱텍(108230)이 5% 가까이 올랐고 에스에프에이(05619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켐텍(00367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 정보기술(IT) 부품업체가 상승했다. 동국제약(08645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제넥신(095700), 클리오(237880) 등 헬스케어업체와 로엔(016170), CJ E&M(130960) 등 엔터테인먼트업체들도 올랐다. 반면 뷰웍스(100120), 인터플렉스(05137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엠(041510), 고영(098460) 등은 떨어졌다.
개별종목별로는 테마주 장세가 펼쳐졌다. 차기 정권에서 4대강 복원사업이 정책과제로 꼽히면서 이화공영(00184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자연과환경(043910), 홈센타홀딩스(060560), 코엔텍(029960) 등도 크게 올랐다. 대표이사가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나온 솔루에타(154040)를 비롯해 백금T&A(046310) 등 정치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수혜주로 꼽힌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 저평가 분석이 나온 대한광통신(010170), 전환사채 발행에 나선 태양씨앤엘(072520), 대규모 계약을 맺은 엑시콘(092870) 등도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9629만7000주, 거래대금 2조7161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7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5개 종목은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