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한투저축銀, 대안신용평가 등 디지털 협력 강화

‘한투 원투 한달적금’ 출시
대안신용평가모형 적용 등
제휴사업 지속 확대 예정
  • 등록 2024-12-19 오후 3:24:19

    수정 2024-12-19 오후 3:24:19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투자저축은행 본사에서 김영진 한국투자저축은행 본부장(왼쪽)과 조재박 네이버페이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페이 제공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네이버페이와 한국투자저축은행이 19일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투자저축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혁신의 경험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차별화된 수신·여신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한 혁신적 금융상품 제공, 양사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상호 협력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사업은 이미 빠르게 구체화가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2월부터 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네이버페이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대출 고객에게 추가 대출한도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등 내부 심사전략을 효과적으로 고도화했다.

지난 17일에는 한국투자저축은행 홈페이지 외에 네이버페이 ‘예적금 비교’ 서비스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인 ‘한투 원투 한달적금’이 출시됐다. 해당 상품은 31일간 매일 납입하는 단기 적금으로 연 12%(세전)의 이자를 제공한다. 내년 1월 중에는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서비스에서도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외에 양사가 함께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사업에 대해 지속 논의할 계획이다.

조재박 네이버페이 부사장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강점인 데이터 인텔리전스와 플랫폼 역량을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협업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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