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현대해상(001450) 상반기 순익이 3514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에 자동차 사고도 줄어들면서 보험금 지급도 많지 않았고, 과도한 실손보험금 청구도 줄어들면서다.
현대해상은 11일 올해(2022년) 상반기 당기순익(별도기준)이 3514억원으로 전년 대비 41.1%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5093억원을 나타냈다.
매출 호조와 손해율 감소로 인해 당기순익이 크게 늘었다.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등 전분야에서 매출이 견조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전체 원수보험료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다.
또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사고빈도 감소로 전년대비 손해율이 1.6%포인트 개선됐다. 장기보험은 또한 과잉 백내장 수술 청구 등이 감소하며 손해율이 0.7%포인트 하락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손해율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익도 지난해 대비 늘어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