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에서 오라클 DB 쓴다…“클라우드 제휴 강화”

MS 애저용 오라클 DB 서비스 출시
서로 연동하는 멀티 클라우드 추진
AWS 대응해 오라클-MS 동맹 강화
  • 등록 2022-07-21 오후 5:26:15

    수정 2022-07-21 오후 5:26:15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제휴를 강화한다. 손쉽게 양사 시스템을 연결해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는 클라우드 시장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대응해 오라클과 MS의 협력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레오 룽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마케팅 부사장과 스티브 지바닉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및 자율운영 서비스 글로벌 부사장은 21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MS 클라우드 애저(Azure)에서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출시했다”며 MS 애저용 오라클 DB 서비스를 소개했다.

앞서 오라클과 MS는 2019년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주요 국가의 10개 도시에 이어 지난 2월엔 서울에서도 클라우드를 상호 연동하는 ‘인터커넥트(Interconnect)’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이번에는 파트너십을 확대해 손쉽게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MS 애저용 DB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MS 애저용 오라클 DB 사용자는 클릭 몇 번만으로 애저를 오라클 DB에 연결할 수 있다. 자동으로 두 클라우드의 환경을 연결하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구성해준다. 오라클의 클라우드인 OCI에서 구동되는 오라클 DB 서비스가 애저에서 쓰는 용어로 자동 변환된다. 이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애저 사용자들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레오 룽 부사장은 “번거로웠던 연동 작업이 이번 솔루션으로 편리해졌다. 여러 클라우드에서 원하는 수준의 성능을 보일 수 있게 됐다”며 “오라클과 MS는 공통 고객사가 4000여개에 달하고 있어 이번 솔류션을 내놓게 됐다. AWS, 구글 클라우드 등 다른 클라우드에 이같은 서비스를 확장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총괄 부사장은 “양사의 클라우드에서는 실제 앱을 구동할 수 없다는 근거 없는 소문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한 설정 없이 애저를 통해 누구든지 두 가지 클라우드의 탁월한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연동 모습. (사진=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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