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잡는 아마추어' 이상수씨, KPGA 정회원에 늦깎이 데뷔

아마추어 시절 동원배 미드아마클레식 등 개인우승만 15회
이 프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더불어사는삶…골프인생 개척"
  • 등록 2022-06-16 오후 7:53:42

    수정 2022-06-16 오후 7:53:42

KPGA 정회원에 이름을 올린 이상수 프로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유명한 아마추어 골퍼가 늦은 나이에 프로로 전향, 이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수십여차례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한 이상수(59) 프로이다. 이 프로는 지난달 59세의 나이로 KPGA 정회원 선발전에서 대한민국 프로골퍼 정식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 프로가 아마추어 시절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대회는 2006년 닥스 아마골프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 한국미드아마골프 선수권 우승, 2012년 참마루건설배 한국미드아마 선수권 우승, 2014년 동원배 미드아마클레식 우승 등 개인우승만 15개 대회에 달한다. 또 아마골퍼들의 로망인 고교동창 골프에도 출전해 2013년과 2018년 2차례에 걸쳐 모교인 남대전고등학교 팀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어 냈다. 2007년과 2016년 유성CC클럽 챔피언과 2013년, 2015년, 2016년, 2017년 아네스빌 챔피언을 지냈으며, 2020~2022년까지 용평CC 클럽챔피언 3연패의 신화를 달성했다. 이 프로는 대전에서 ‘프로잡는 아마고수’로 통한다. 대전 유성구에서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 프로는 1995년 처음 골프채를 잡은 후 단 한번도 개인연습을 빼놓지 않고 있는 진정한 골프매니아이다. 이 프로는 “그동안 공을 치며 수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맺고 때론 ‘멘티’와 ‘멘토’를 오고가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후회하지 않는 골프인생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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