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 AI 난수 생성기 개발

강화학습 특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한 난수 생성
  • 등록 2022-02-10 오후 4:11:11

    수정 2022-02-11 오전 10:59:37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보안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는 인공지능(AI) 기반 난수 생성기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파이스웨어는 ‘강화 난수 생성기’라 이름붙인 이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해 한층 강화된 데이터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불규칙한 수를 뜻하는 ‘난수(Random Number)’는 데이터 암호화를 위한 암호키 생성의 핵심 요소다. 다만 지금까지의 난수는 사람이 설정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의해 만들어진 숫자로, 규칙의 초기값(seed)을 알아내면 난수 예측이 가능해진다. 기존 슈퍼 컴퓨터보다 수백만배 빠른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면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는 배경이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으로 양자 암호 기술을 적용해 완전한 난수를 생성하는 하드웨어 칩셋 형태의 양자난수생성기(QRNG)가 등장했으나, 하드웨어 추가 장착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적용이 어렵고 비용이 비싸 도입에 제한이 있었다.

스파이스웨어의 강화 난수 생성기는 AI 강화학습 특성을 이용해 예측불가능성을 지닌 난수를 만들어낸다. 또 소프트웨어 기반 프로그램으로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김경민 스파이스웨어 연구소장은 “강화 난수 생성기는 알고리즘에 의한 ‘의사 난수 생성기’와 양자 기술을 구현한 ‘양자 난수 생성기’를 모두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자사의 암호키 관리·분배 기술, 암호화 기술과 더불어 다가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도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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