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수를 뜻하는 ‘난수(Random Number)’는 데이터 암호화를 위한 암호키 생성의 핵심 요소다. 다만 지금까지의 난수는 사람이 설정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의해 만들어진 숫자로, 규칙의 초기값(seed)을 알아내면 난수 예측이 가능해진다. 기존 슈퍼 컴퓨터보다 수백만배 빠른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면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는 배경이다.
김경민 스파이스웨어 연구소장은 “강화 난수 생성기는 알고리즘에 의한 ‘의사 난수 생성기’와 양자 기술을 구현한 ‘양자 난수 생성기’를 모두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자사의 암호키 관리·분배 기술, 암호화 기술과 더불어 다가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도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