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여권파워 최하위권 '굴욕'…韓, 세계 3위

무비자 입국가능 국가 7개에 불과
  • 등록 2022-01-04 오후 10:53:27

    수정 2022-01-04 오후 10:54:58

북한 여권. (사진: 아톤 캐피탈 여권 지수 홈페이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의 ‘여권 파워’가 세계 최하위권 신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한국은 최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캐나다 소재 국제 금융자문업체 아톤 캐피탈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년 여권 지수(Passport Index) 에 따르면 북한 여권의 ‘이동 점수’는 44점으로 86위를 기록했다. 네팔, 에리트레아 등과 같은 등수다.

더 아래 순위에는 팔레스타인, 이란, 미얀마, 예멘, 소말리아, 파키스탄, 시리아 및 최하위국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이 있다.

이동 점수는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공항 도착비자, 전자여행허가 등으로만 갈 수 있는 나라가 몇 개인지 따진다. 점수가 높을 수록 국제 이동성도 좋다는 의미다.

북한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들어갈 수 있는 나라는 도미니카, 감비아, 아이티, 키르기스스탄 등 7개국 뿐이었다.

한국의 여권 파워는 150점으로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스웨덴, 덴마크,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 뉴질랜드 등과 공동 순위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99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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