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알몸도..' 남탕 몰카 의혹 웹툰 작가 "나와 무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남탕 몰카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논란인 가운데 불법촬영범으로 지목된 웹툰 작가 A씨가 “자신이 올린 게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른바 남탕 몰카를 트위터 계정에 올린 것으로 지목된 웹툰 작가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런 사진을 올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그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저에 대한 조작된 허위 사실이 어떠한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화되고 급기야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면서 “팔로워가 제보했다고 하는데, 가짜 제보를 확인도 안 하고 기사에 실어도 되냐”고 주장했다.

또 “저는 불법 촬영과, 성인은 물론 미성년자 대상의 성범죄에 대해 법적인 부분은 물론, 윤리적인 부분에서도 충분히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의 피해자와 연대해왔다”며 해당 트위터에 첨부된 내용과 관련이 없고 게시물을 작성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한 누리꾼 B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아 웃겨 나 남탕 구경할 수 있는데 발견함”이라는 글과 사진을 자신의 팔로워들만 열람할 수 있도록 설정한 뒤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탕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지하 계단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알몸 상태의 어른들과 아이의 모습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담겼다. 이 네티즌은 남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표현도 썼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네티즌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