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차 추경안 13조 편성…본예산 대비 11% 증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지원
제2영흥대교, 루원복합청사 예산 편성
  • 등록 2021-05-20 오후 7:05:05

    수정 2021-05-20 오후 7:05:0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3조335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1조9547억원 대비 1조3806억원(11.5%) 증가한 규모이다. 지난 3월 수립한 1차 추경예산에는 자체매립지 부지 매입비 620억원이 추가됐다.

시는 코로나19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2차 추경안에 지방세 초과세입 3305억원과 국비 추가 확보분 1953억원, 순세계잉여금 2846억원 등을 조기 반영했다. 또 집행부진 사업예산 1280억원을 세출 구조조정하는 등 가용수단을 재점검해 필요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2114억원을 편성했다. 올 1월 발표한 코로나19 인천형 민생경제지원대책에 포함된 인천이(e)음 캐시백 10% 연장과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의 후속 조치를 위해 1433억원을 늘렸다.

또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과 연계된 저소득층 지원, 일자리 확충, 취약계층 돌봄, 운수업계 등의 지원을 위한 388억원 규모의 사업도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이 외에 제2영흥대교 조성, 장기미집행 공원 해소,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준비, 루원복합청사 건립 등을 위해 4213억원을 편성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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