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20년 방치 제생병원 공사 재개 위해 팔 걷어

  • 등록 2019-05-20 오후 4:37:29

    수정 2019-05-20 오후 4:37:29

최용덕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대진의료재단 관계자로부터 현장 브리핑을 받고 있다.(사진=동두천시)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20년째 방치되고 있는 제생병원 건물의 조속한 공사재개를 위해 팔을 걷었다.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17일 최용덕 시장 등 시 관계자 30여명이 공사가 장기 중단된 제생병원 현장을 찾아 병원 관계자와 만나 개원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은 제생병원 건립을 주관하는 대진의료단 관계자로부터 건축물 관리실태와 개원방향에 대한 재단의 의향을 듣고 조속한 병원 개원을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진의료재단은 올해 하반기에 건물 공사가 중단된지 20년이 지난 것에 따른 안전진단과 활용방안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제생병원 개원촉구 4개 도장·방면 대표자 연석회의를 갖고 내년 말까지인 도시계획시설 인가기한 안에 대진의료재단의 사업추진 행위가 없을시 법적절차를 통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최용덕 시장은 “6월부터라도 전문기관 컨설팅과 건축물 정밀안전진단을 포함해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며 “10만 동두천시민의 염원인 전문의료시설이 속히 개원돼 경기북부거점병원의 역할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등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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