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일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한국체대)의 헬멧에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 스티커가 보이지 않았다.
김아랑은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과 3000m 계주에 나섰다.
그가 지난 18일까지 헬멧 뒤에 붙이고 뛰던 노란 리본 스티커가 이날은 보이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의 노란 리본은 검은 테이프로 가려져 있었다.
| 김아랑 헬멧에서 가려진 노란 리본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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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극우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한 이용자는 김아랑의 노란 리본이 정치적 표현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신고한 화면을 캡처해 공개하며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김아랑은 이날 3000m 계주에서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000m 예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