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 의약품 전문업체
휴젤(145020)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손지훈 전 박스터코리아 대표를 공동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손지훈 신임 공동대표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이후 다국적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미국 본사에서 근무했고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를 역임했다. 현재 동화약품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손 공동대표는 지난 1989년부터 제약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내외 제약사를 거치면서 해외 사업부문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최근 동화약품에 재직하며 몽골, 캄보디아 등지에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12개 국에 기술수출을 일궈내는 등 ‘글로벌 제약사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손 공동대표는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라며 “손 공동대표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휴젤의 국내외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휴젤은 또 이사회에서 HA필러 제품 ‘더채움’ 제조업체인 아크로스 주식 40만3000주(12.83%)를 추가로 취득하기로 했다. 휴젤이 보유한 아크로스 지분율은 기존 52.23%에서 65.06%로 높아졌다. 양수대금은 약 201억5000만원이다.
휴젤은 아크로스 지분을 매입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보툴리눔 톡신 제재인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으로 이어지는 제품간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