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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밀리터리타임스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미군 장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 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3%가 ‘비호감’이라는 의견을 나타냈고 약 31%만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 16%는 중립을 표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달 초 니제르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의 미망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논쟁을 벌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게다가 미망인이 ABC뉴스와 23일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남편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면서 비난여론에 불을 붙였다.
한편 사병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좀 더 높았다. 약 47%가 우호적으로 평가했고 37%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군종별로는 해병대가 58.9%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 응답이 가장 높았고 육군은 46.3%를 기록했다. 각각 38.1%와 39.5%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공군과 해군이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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