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최대주주인 동양에이치씨 주주들 간 지분보유 현황에 변동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휴젤 지분 24.36%를 보유한 동양에이치씨 지배구조 변동에 따라 휴젤 경영권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휴젤은 지난 2015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증권신고서상 투자위험요소로 동양에이치씨 지분 구조를 명시했다.
휴젤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동양에이치씨 지분변동이 발생하면 자율공시를 통해 알리기로 했다.
앞서 휴젤은 지난 7월7일 문경엽 대표와 특수관계자가 기타주주로부터 동양에이치씨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51.12%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법원은 문 대표가 확보한 동양체이치씨 주식 가운데 1622주에 대해 홍 원장에게 이전된 것을 전제로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가처분 결정에 대해 항고를 진행하고 있다. 홍 원장의 주식 수는 가처분 항고심과 관련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문경엽 대표는 “동양에이치씨의 지분변동 공시와 이에 대한 소송과 무관하게 휴젤의 안정적 경영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