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이탈리아 소렌토(나폴리)에서 열린 ‘2016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에서 관절센터 연구팀(고용곤, 김용상, 권오룡, 서동석, 허동범, 탁대현 외 1명)의 ‘휜다리 내반슬 환자에서 근위경골 외반절골술과 함께 줄기세포 주사치료를 시행했을 때 결과’를 주제로 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결과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번 ICRS 학회에 참석한 정형외과 탁대현 과장은, 수술 전 무릎 연골손상의 정도가 적거나 투입된 줄기세포의 숫자가 많다면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는 내용의 임상 연구결과 포스터를 직접 발표했다.
‘국제연골재생학회(ICRS)‘는 연골결손 정도에 대한 국제표준기준(ICRS 등급)을 지정하는 등 연골재생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이번 ‘2016 ICRS’에는 참석자만 약 2,500여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행사였으며, 강남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을 비롯해 전 세계 병원 및 유명 바이오 기업, 연구소 등이 참가해 연골재생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 및 최신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매 년 권위있는 세계 학회에 꾸준히 임상결과를 발표해, 국내는 물론이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해 열린 ‘2015 ICRS’에서는 ‘미세천공술과 함께 지방 줄기세포를 시행한 경우와 미세천공술만 시행한 경우의 결과비교’를 주제로 관절센터 서동석 진료부장이 포스터를 발표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정형외과 학회인 ‘AAOS’도 지속적으로 참석하여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AAOS’에서는 족부센터 김용상 부원장이 무릎과 발목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결과 2편을 발표해 크게 주목을 받았다.
고용곤 병원장은 “관절질환 정복을 위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에 수년간 몰두한 결과, 전 세계에서 열리는 정형외과 관련 학회에 임상결과가 발표되며 본원의 수준 높은 줄기세포 연골치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의 연골재생 능력을 높여 다양한 관절 질환에 적용하면서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내고, 지속적인 해외 연구진들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남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정형외과 탁대현 과장)이 ICRS 현장에서 연구팀의 포스터를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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