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적인 세계 신기록은 1964년 미국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세운 11일 25분이다.
그러나 기네스 세계기록은 안전과 윤리적인 이유로 1989년부터 해당 부분에 대한 공식 기록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
영상 속 도전에 나선 노르메는 잠이 쏟아져도 중단하지 않았다. 도중에 졸기도 했으며, 잠을 깨기 위해 물 속에 들어가는 등의 고군분투를 선보였다. 친구가 깨워도 한참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등 위태로운 모습들을 보이기도 했다.
노르메는 12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나의 무수면 도전이 중단됐다”며 “목표 달성까지 딱 12시간 남았는데 (유튜브가) 추방했다. 눈물 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으면 혈중알코올농도 0.1% 수준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고 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미셸 데럽 박사는 말했다.
온라인 클리닉을 운영하는 데보라 리 박사는 “이건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죽음에 이르는 가장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방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희귀 불면증을 가진 사람의 평균 수명은 3개월~3년에 불과하다. 멀쩡한 사람이 그런 사람과 비슷한 고통을 스스로 겪고 싶어 하는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