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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직원공제회는 약 3조5000억원의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직원공제회의 기금운용자산 보유 규모는 2023년 말 기준 약 49조원으로 집계됐고, 약 8%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교직원공제회는 국민연금공단과 우정사업본부에 이은 국내 3위 연기금·공제회다. 운용자산규모는 5년 새 약 85% 이상 증가했다. 2018년 약 26조원이었던 교직원공제회의 투자 규모는 2022년 43조원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는 49조원까지 늘었다.
기금운용 수익률은 지난해 연초 계획한 목표수익률 4.7%를 훌쩍 넘겼고, 2022년 수익률(2.4%) 대비 약 세 배 이상 늘었다. 교직원공제회는 △2018년 4.1% △2019년 7.1% △2020년 10.5% △2021년 11.6% △2022년 2.4% △2023년 8% 등으로 연평균 약 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 그간 우량 대체투자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올해 역시 우량 투자 건에 대해 선별적 투자를 진행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성 위주의 기금운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는 주식 및 채권 등 금융투자의 경우 대내외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대체투자는 △국내외 사모 대출 △세컨더리 전략 △인프라 부문 등에서 선별적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최종 실적은 공정가치 평가 결과 등을 반영한 후 확정될 예정”이라며 “2024년에는 안정성 위주의 보수적 시각으로 접근하되 상대적 매력도를 고려해 신규 투자를 검토하는 등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