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환시장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금중개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런던과 싱가포르에 사무소와 지점 설립을 위해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홍콩과 북경에 2곳인 해외 사무소가 4곳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내년 7월을 목표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은 △외환시장 운영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해외 소재 외국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은행이 아닌 기관이 은행들과 고객 간의 외환거래를 전자적으로 중개하는 외국환 전자중개업무(애그리게이터·Aggregator)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국자금중개 관계자는 “정부 정책 실현에 차질이 없도록 해외사무소를 통해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자금중개와 함께 대표적인 국내 금융중개회사 중 하나인 서울외국환중개는 중국 상해 1곳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다. 서울외국환중개도 해외 사무소 확장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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