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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1월 새로 분양한 민간아파트는 총 2004가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만816가구의 9.6% 수준이다. 1월이 통상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지만 지난해 1월 민간아파트 신규분양(9327가구)에 비교해도 18% 수준에 불과하다.
수도권의 1월 신규 민간아파트 분양은 720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104가구가 분양됐고 경기도에선 616가구가 분양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9971가구가 분양된 점을 감안하면 7%를 겨우 웃도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 6923가구의 민간아파트 신규분양이 이뤄졌던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지난 1월 신규 분양이 전혀 없었다. 경상도와 전라도 등 기타 지방에서도 지난 1월 민간아파트 1284가구만 신규로 분양되며 지난해 12월(5926가구)의 20%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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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645만원과 437만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각각 0.11%, 0.05%씩 상승했다. 그러나 부산을 비롯한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평균 분양가는 모두 하락세를 그렸다.
부산의 지난달 ㎡당 평균 분양가는 324만원으로 전월(325만원)보다 0.01% 하락했다. 대구 역시 같은 기간 314만원에서 312만원으로 하락곡선을 그렸다. 대전, 울산, 세종은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의 ㎡당 평균분양가는 296만원으로 전달(297만원)보다 내렸다.
충남의 지난달 ㎡당 평균 분양가는 223만원으로 지난해 12월 227만원보다 0.02% 하락했다. 강원, 제주 등의 평균 분양가도 전달보다 하락하는 가운데 전남도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의 지난 1월 ㎡당 분양가가 0.27% 올라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는 지난해 12월보다 0.11% 하락했다.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의 ㎡당 분양가는 315만원으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제자리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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