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헤지펀드 전설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7일(현지 시각) AI(인공지능) 붐이 단기간에 과도한 상태까지 올라왔다고 분석했다. 드러켄밀라는 CNBC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엔비디아의 주가가 150달러에서 900달러까지 오른 후 지분을 일부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드러켄밀러는 “나는 워런 버핏이 아니다. 10년, 20년동안 주식을 소유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워런 버핏이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듀케네 패밀리 오피스’에 소속된 젊은 파트너로부터 엔비디아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러켄밀러는 “(엔비디아) 철자도 몰랐다. 그리고 샀다. 이 후 한 달이 지나고 나서 챗GPT가 나왔고, 나 같은 늙은이도 그게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었기에 포지션을 늘렸다”라고 강조했다.
드러켄밀러는 올해 엔비디아의 지분을 줄이긴 했지만, AI의 힘은 장기적으로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