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액셀러레이터(AC) 업계 1호 상장기업을 노렸던 씨엔티테크(CNTTech)가 코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씨엔티테크는 한화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며 상장 준비에 나섰다. 회사는 직상장이 아닌 한화플러스제2호스팩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하고자 했다.
그러나 회사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아 상장 자진철회 절차를 밟았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합병 계약을 해지 및 취소했다고 공시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현 시황과 제반사항 등을 고려해 철회를 결정했다”며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내년에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거래소 대응 과정에서 AC 업계와 성장성 등에 대해 더 많은 학습을 할 수 있었다”며 “내년도 예비심사청구서 작성에 대해 정확한 방향을 세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씨엔티테크는 내년 4월에 2024년 실적을 바탕으로, 일반 공모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한편, 씨엔티테크는 2003년 설립돼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푸드테크)로 사업 기반을 다졌다. 지난 2012년 액셀러레이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