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한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로 메릴랜드주 캐탁틴 산맥 안에 있다.
윤 대통령은 먼저 17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미국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인 18일 아침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 뒤 정상 간 오찬, 공동 기자회견 등을 가진다.
한미·한일 정상회담이 별도로 열린다. 늦은 오후까지 모든 외교 일정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뤄진다.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아울러 한국 대통령 방문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로 15년 만이기도 하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199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처음 열린 이래 지금까지 총 12차례 개최됐지만, 그동안은 모두 다자회의 계기로 열렸고, 단독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올라 오는 20일 자정을 넘긴 새벽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